3박 4일 우당탕탕 오사카 여행 2일차 - 마쓰야에서 아침, 도톤보리 크루즈 예약, 오사카 주유패스, 공중정원,야키토리 먹으러 야키요시

2024. 1. 20. 23:46

2일차 (12/3)

우리의 계획은 
아침 먹고 도톤보리 크루즈 예약하러
도톤보리 갔다가
공중정원 갔다가 시간 되면 다시 갈 예정이었다.

아침 먹으러 마쓰야에 갔다.
일본에는 도시락은 아니지만
외관이 우리나라에 한솥 같이 생긴
식당들이 좀 있다. 
마쓰야, 요시노야 등
주로 덮밥을 판다.

그 마츠다 부장님 나오는 유튜브에서
이런 걸 보기도 했고,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 같아 가봤다.


사실 우리는 후문으로 갔는데
사진은 정문 사진
옆에 보면 키오스크가 있고
주문 후 입장하면 된다.

 

 

테이블을 잡아 앉았다.
바로 앞에는 조리하는 모습이 보인다.

 

 

옆에는 시치미, 간장 등
다양한 양념이 구비되어 있었다.

 

 

우리가 고른 아침 메뉴
대파 소금구이 덮밥과
김치찌개
사실 나온 거 보니 
아침으로 간단하게 먹을 음식은
아닌 거 같았다 하하

 

 

내가 시킨 건 대파 소금구이 덮밥
세트 구성으로 샐러드와 수란을 
선택했다.

 

 

남편이 메뉴 고르는 거 보고
사실 킹 받았는데..
김치찌개를 시켰기 때문이다.
사실 궁금하긴 하나 
나는 내 돈 주고 김치찌개를 
시키고 싶진 않기 때문이다.
계란 깨먹으라고 날계란도 나왔다.

 

 

크 노른자가 아주 예술이다.
그런데 맛은 아주 맛있진 않지만
먹을만했다. 내 기준 조금 짰다.
김치찌개는 우리가 먹는 것보다
조금 달았다.
그래도 이정도면 훌륭했다.

 

이제 아침을 먹고 클룩으로 샀던
오사카 주유패스를 바꾸러
우메다 역으로 향했다. 

 

 

ekim umeda를 찾아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들어와서 우측에 있는 드럭스토어를 지나 
조금 지나면 왼쪽에 보이는 지도 옆으로
들어가면 된다.

 

 

이야 오사카 주유패스다.
처음에는 주유패스 개념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어쨌든 교통비가 비싼 일본이니
오사카에서 주요 관광지를 
돌려고 계획한다면 
사는 것이 좋다.

이제 주유 패스를 교환했으니
도톤보리 크루즈 표 예약하러 출발!

 

 

이야 오사카 여행 오기 전
유튜브, 블로그에서 정보를
찾아볼 때 많이 본 곳이다.
내가 도톤보리에 오다니 새삼스러웠다.

미리 예약을 안하면 저녁에
자리 없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미리 예약하러 왔다.

사진에는 없지만 밤 8시 10분인가
그때로 예약했다.

 

또 그냥 갈 수 없지..
십엔빵도 있었는데 그거 먹을까 하다가
타코야끼를 먹기로 했다.
메뉴도 한글로 잘 써있고,
강남 사진도 있는 걸 보니 왔었나보다.

 

 

10알에 메론소다를 시켰다. 
역시 바로 시켜먹는 다코야끼는
엄청 뜨겁다.

 

 

이제 다시 숙소로.
사실 원래는 빨리 다녀오려고
간단하게 준비하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사실 오사카와서 
진짜 많이 걷게 되는데
이 날 도톤보리까지 다녀오니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숙소에서 조금 쉬고
나가기로 했다.

그러고보니 점심이 애매해져서
남편이 주변 편의점 가서
이것 저것 사왔다.

또 제일 킹 받는 것..
순두부찌개 컵라면..
근데 반전은 꽤 맛있었다.

쉬다가 공중정원으로 향했다.

 

 

진짜 또 우여곡절이 있었다..
숙소에서 걸어갔는데
구글맵으로 간 경로로 갔는데
공사 중이어서 시간이 지체됐다.

오사카 주유패스로 들어가려면
4시까지는 들어가야 하는데
그때까지 못들어갈 거 같았기 때문이다ㅠㅠ
(참고로 야경을 보려면 4시에 가야
해가 금방 져서 야경을 보기 좋다)

진짜 파워워킹으로 갔는데도
안되면 돈내고 보려고 했는데
다행히 표 받는 곳에서
별말이 없으셔서 운 좋게 들어갔다.

 

 

얼마나 높은지 오사카 전경이
한 눈에 보였다.
우와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해가 져가고 있다.
우리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음료는 물론 간단한 식사류도 팔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간식으로 먹으려고
라뗴와 초코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더 해가 지고 나서
위층으로 올라갔다.
야경이 너무 예뻤다.
그리고 좀 춥고 하하

 

 

이제 시간이 되어 
도톤보리로 향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내가.. 도톤보리 표를
숙소에서 가져오지 않은 것이다.

가져오지 못한 나도 미안하고
또 숙소까지 갔다올 생각을 하니
힘들 거 같아서 남편에게
가지 말자고 했다.

우리는 거리에서 잠시 서서
얼굴을 살짝 붉히며 이야기했다.
남편은 분명 다녀오지 못하면
미련이 남을 거라고 했다.
표를 가지러 갔다 오겠다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도톤보리에 가기로 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는 건데
그때 숙소에 갈 때 택시를 탔어야 했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택시를
떠올리지 않고 계속 걸어다녔다.

남편이 올 때까지 나는 기다렸다.
조금, 조금 많이 미안했다.

 

 

우여곡절을 지나
도톤보리 크루즈를 타러왔다.
그러고 보니 크루즈 타는 곳
사진은 없네. 돈키호테 앞이다.

나는 계속 남편이 힘들까 걱정이 됐다.
남편은 내게 계속 괜찮다고 했다.

 

 

이렇게 다시 보게 된 밤의 글리코상...
하지만 내 기준 크루즈는 비추다...
기대에 비해 크게 재미가 없었다
(물론 내 기준)

우리 저녁이 너무 늦어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배고프다 배고파

 

 

글리코상에서 멀지 않다.
야키토리가 먹고 싶어서 찾은 이 곳.
구글맵에서 찾으면 가게 명이 이렇게 나온다.
'야키오리의 명문
야키요시 신사이바시미나미점'
평점도 4.3으로 나쁘지 않아서 찾았다.

우리는 엄청 배고픈 상태였는데
대기가 있어서 실망했었다.
하지만 이 체력으로 어디를 또 갈 수는
없었기에 기다렸다.
다행히 오래 걸리지 않았다.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어로도 잘 되어있어서
어려운 점은 하나도 없었다.

나는 진저에일, 남편은 고구마 소주
꼬치 2종류를 시켰다.

 

 

닭꼬치랑 소고기 꼬치를 시켰다.
소고기가 연한 편은 아니었으나
꼬치집 분위기도 좋고 배고파서
맛있었다.
이렇게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나는 언제나 밥이 필요하기에
구운 주먹밥과 미소국을 시켰다.
미소국이 진짜 짱이었다.
엄청 뜨끈하게 나와서 바깥에 있던
몸이 녹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한 두 번? 꼬치를 시켜먹고
마무리로 가라아게를 시켰다.
바삭바삭하고 맛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직원들이 직접 꼬치를 구워주고
그들끼리 메뉴 구호를 외치며
일하는 모습이었다.

 

 

저녁을 먹고 다시 숙소로 향했다.
둘째날,, 참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여행은 사실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다.
물론 좋지만 익숙하지 않은 길이니
헤매일 수도 있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실수로 인해 같이 간 사람과 다툼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도 마무리하며 되돌아보니
남편 덕분에 크루즈도 포기하지 않고
잘 타고, 별일없이 잘 다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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